아이폰 영접하기 얼마(?) 전
오.늘.을 말한다. 2010. 9. 25. 01:51
현재 시간 1시 40분.
내일 아침 10시에 핸폰을 받으러 간다면 이제 겨우 8시간 남짓 남은 셈입니다.
정말 놀랍게도 저의 핸폰은 제가 아이폰4를 예약하자마자.. 아니 더 솔직히는 예약할까말까를 고민하면서부터 파업중입니다.
하루에 약 6시간 정도 밖에 정상적인 근무를 하지 않는거죠. - -;
밧데리...가 문제라고 합니다.
밧데리...는 소모품이기에 바꿔줘야 하는 것도 모르지 않지만.
우선은 충전이 되지 않고, 충전이 된다해도 2시간을 채 못가는데다가, 밧데리 가격이 완전 비싸고...
보기에는 비교적 멀쩡한 핸폰을 바꾸는데 그래도 이런 '이유'가 생겨서 참 다행입니다.
2008년 8월. 무슨 이유에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.
촛불들 힘을 내서 SK를 탈피해보아요~! 했었지요.
그래서 저는 10년 넘게 쓴 SKT를 버리고 LGT로 옮겨탔습니다.
당시에는 최신폰이라 할 수 있는 OZ폰으루요.
요 녀석, 괜찮았습니다.
제가 등산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지요. 쩝.
가끔 아차산을 밤에 오르곤 합니다.
보름달이 뜨는 밤, 아차산 야간산행은 운치도 있고, 재미도 있고 그렇거든요.
근데 간혹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어서 일행을 못 만나게 되면, 여지 없이 전화를 해야 하죠.
그런데 이노무 LGT는 아차산에서 안 터집니다!!!
오직 LGT만 안 터집니다!!!
제 전화가 안 터지는 걸로 제 통신사를 사람들이 죄다 알아차릴 정도니까요. 쩝.
2010년에 전화가 안터져요~ 라는 이유로 통신사를 바꿔야 할 줄이야...
(어쩌면 이쯤에서 아이폰은.. 더 안터져!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.. ^^;)
통신사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은 참 오래전에 했었지만.
노예계약이 묶여있는지라.
그 계약이 끝나고 이제 새로운 노예가 되려는 순간.
오늘밤 억지로 억지로 충전을 해야 하나? 할 필요가 있을까? 고민하게 되네요.
(참고로 저의 지금 핸폰은 충전을 할 때에는 굳이 손에 들고 있던가.. 해야 해요. 안 그럼 접속불량으로 빨간불 깜박깜박)
아이북을 처음으로, 그리고 맥북으로, 또 아이팟 2세대부터 아이팟만 4대를 거치면서...
애플의 즐거움을 만끽했던 저에게 아이폰이 손에 들어온다는 건 정말이지 잠을 설레게 하는 이유입니다.
아... 월요일이 마감이라 완전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.. 이번 주말, 과연 일 할 수 있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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